Z세대가 할머니에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? 라는 질문에 조부모의 손에 자란 경우가 많아 할머니가 익숙하고 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. 하지만 난 정말 존경하고 싶은, 존경할 만한 어른을 찾는 건 아닐까?라는 생각이 들었다. '라떼는 말이야'라며 없는 권위를 한껏 끌어모으고 존경심을 강요하는 꼰대가 아니라 진짜 어른을 찾고 있었던 거다. 문명특급의 윤여정 배우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그 생각은 더욱 견고해졌다. MZ세대가 아닌 나 또한, '닮고 싶은 어른'에 목말라 있었다 윤여정 배우님은 배우로서 이만한 인정을 받았으니 끝,이라며 멈추지 않았다. 어쩌면 도전이 더 어려운 나이 아닌가?? 심지어 이건 뇌의 노화에 따라 생기는 일인데. 하지만 윤여정 배우님은 한 걸음 더 내밀어 기꺼이 도전했으..